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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드라마 '위쳐' 어설픔을 상쇄하는 몇가지 요소
    카테고리 없음 2020. 3. 8. 20:22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위처'는 어설픈 작품이었다 이 작품에 쏟아진 호평과 혹평 모두 만족하지 못하고, 함께 그 어설픔을 지적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인간관계의 결별을 지나치게 편하게 연출한 데 대해 불만이었다. 관계의 매듭까지는 유장하고 치열한 덕분에 매우 매혹적이지만, 그 마무리를 연출하는 순간은 맥이 빠진다. 덕분에 드라마 속 등장인물의 분노에 깊이 공감할 수 없다.그런 단점 대신 <위치>가 가진 장점은 드라마 세계관 속에 감상자를 내팽개치는 것이었다. 카타 돼지 설정의 설명을 쌓보다 전개 과정에 조금씩 처음 답지 못하다 2개씩 던지고 준다는 느낌으로 연출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지명, 등장인물 등을 완전히 기억하기 어렵다는 문재가 있지만 작품 중반의 줄소리에 이르러서는 모두 정리될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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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위치>의 전개 방식은 신선함과는 거리가 멀다. 게롤트의 모험과 세계정세를 한꺼번에 기술하기 위해 과거와 미래를 교차 편집해 놓았다. 과거는 여러 차례 건택뛰기를 거친 다단리 미래와 접점을 가져 '현재'가 된다. 이런 형태의 시공간을 맞춘 전개는 영화 쪽에서는<덩케르크>이 중점을 둔 것이 있고 드라마 쪽에서는<웨스트 월드>시즌 한개, 2가의 중점을 둔 바 있다.이 전개방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와 미래의 시공간이 겹치는 순간의 톱니바퀴 재생. 맞물려 돌아오기 시작하는 그 타이밍의 쾌감. 슬프게도 위처는 웨스트월드의 그것에 크게 못 미쳐 여러모로 서투르고 쾌감은 크지 않다. 다만 위치는 어설픔을 상쇄할 만한 장점도 갖고 있다. 과거와 미래가 모두 현재가 되는 직후에 벌어지는 마법사의 공성전은 한계치를 명확히 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본 마법전투 가운데 가장 감정에 남았다. 예니퍼를 통해 꾸준히 깊은 인상을 남겨온 마법전투의 방점을 찍은 것이 곧바로 마지막 공성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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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윗챠>는 마지막회의 마지막 대사가 매우 과도하다. 거대한 시간의 벽을 넘은 소녀가 내뱉은 한마디, 예니퍼가 누구죠?그 순백의 외모와 목소리 sound의 힘을 담아 한 남성미 넘치는 남자를 그저 당황스럽고 멍청한 모습으로 만든 관통샷이자 감상자까지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멀티샷이다. 거대한 마법보다 더 거대한 대사 방에서<우이쵸>는 감상자에 시즌 2에 시선을 바꾸는데 유도했다. 아마 '대략' 성공했을 것 같아.​ ​ 벰 달리)<우이쵸>은 파그와잉소닛크이 개발한 DXL 8K카메라로 촬영하고 4K DI로 마쳐. 넷플릭스가 이런 부분은 정말 잘 돌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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